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외과 상담의 정병태 입니다. 먼저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의 원인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내는 액취증,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일반 땀에 의한 보통의 땀 냄새, 피부 지방샘에서 분비되는 피지의 이상에 의한 냄새, 피부 각질에 세균이나 곰팡이균이 침범하여 일으키는 냄새 등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냄새의 원인을 확인 해 보는게 가장 좋은데
갈 수 없는 상황이라 하니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드리겠습니다. 1. 액취증은 후각의 예민한 정도에 따라 느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나요?
예를 들어 평소에 같이 지내서 상대의 냄새에 무감각해졌다던가 질병으로 인해 후각이 나빠졌다던가.. >>> 사람의 후각은 사람마다 느끼는 강도나 예민도가 차이가 많습니다. 또 후각 신경은 냄새에 대해 처음에는 예민하게 느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피로해져 무뎌지고 무감각해 집니다. 따라서 후각이 예민한 사람은 액취증 냄새를 느낄 수 있으나 예민하지 못한 사람은 느끼지 못할 수 있으며 또 평소에 같이 지내서 냄새에 익숙해 지면 잘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2. 액취증은 성별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나요? 동성의 냄새는 잘 맡지 못하고 이성의 냄새는 예민하게 느낀다던가 >>> 성별에 대해서 말씀 드리면 대개 이성의 냄새에 대해서는 보다 더 호의적으로 느끼고 그 냄새를 싫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좋은 냄새가 아니더라도 이성의 냄새에 대해 좋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동성간의 냄새에 대해서는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제가 이 문제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제게 간접적으로 눈치를 주거나 ( 뒤에 아무도 없고 저 밖에 없는데 눈을 마주치며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얼굴을 찡그린다던지) 자기들끼리 식초 냄새가 나는 것 같다, 김치 냄새가 난다.. 이런 식으로 얘길 하는 등.. 그런데 아무도 저에게 직접적으로 암냄새나 땀냄새가 난다고 얘기해 주지 않는 상태입니다.
>>> 겨드랑이 냄새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데 정말 냄새가 나는지 아니면 냄새가 난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을 하는게 좋겠습니다. 후각에 이상이 없는 상태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땀을 흘리고 냄새가 날 상황에서 냄새를 맡게 하여 정말 진솔하게 대답을 해 달라 하여 냄새가 정말로 나는 지 확인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액취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히 체크를 해 보시기를 다시한번 권유 드립니다.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