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외과 상담의 정병태 입니다.

겨드랑이 뿐만 아니라

유두,유륜부위와 회음부에서도 냄새가 있어 아주 힘든 상태이시군요.

액취증을 일으키는 아포크린 땀샘은

주로 겨드랑이에 많지만 가슴의 유두나 유륜부위, 배꼽주변, 회음부, 항문주위,

귀의 외이도, 눈꺼풀 부위 등에도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 아포크린 땀샘은 주로 피부 진피 하방이나 피하 지방층에 주로 위치하고 있어

수술로 제거 할 때 피하 지방층의 땀샘은 제거가 용이하지만

진피 하방의 땀샘은 제거하기가 용이 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침습적으로 시술하다 보면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이를 염려하여 피하 지방층의 땀샘만 제거하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액취증 수술의 경우 대개 겨드랑이 부위만 수술이 가능하고

다른 부위는 땀샘의 제거가 겨드랑이 처럼 용이 하지는 않아 제거 하기가 어렵고

시술로 인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의 문제로 꺼리는 부위입니다.

겨드랑이 부위는 피부가 접히는 부분이고

여분의 피부가 있으므로 수술로 제거하다 여러 이유로  피부의 손상이 있더라도 큰 문제없이 아물지만

다른 부위는 피부 손상이 되면 회복이 어렵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

그 외에도 시술 후 감각저하가 올 수 있는데 유두나 회음부는 감각이 중요한 부위라

나중에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드랑이 부위의 액취증은 일단 재수술을 통해 치료를 받으시기 바라며

다른 부위는 겨드랑이 부위에 비해  아포크린 땀샘의 밀도가 더 낮아

증세가 더 경미하므로 수술적인 방법 보다는 생활 속에서 냄새를 줄이는 방법과

드리클로나 데오드란트, 항생제 연고 등의 사용,

그리고 보톡스 주사로 땀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권합니다.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