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외과전문의 정병태 입니다.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으시군요.

겨드랑이에서 양파 냄새,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액취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개 겨드랑이 피부에 있는 땀샘중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내게 됩니다.

대개 사춘기 전에는 기능을 하지 않고 있다가

사춘기때 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땀샘의 기능이 증가하여

땀을 분비하게 됩니다.

치료는 생활속에서 냄새를 줄이는 방법, 주사 치료, 수술적 방법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생활속에서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는

겨드랑이 부위를 자주 씻어 청결하게 해야 하며

꽉 끼는 옷 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어 겨드랑이 부위가 통풍이 잘 되게 해야 하며

천연 면 섬유의 속옷을 여벌로 가지고 다니다가 갈아 입고

겨드랑이 부위에 항생연고나

땀을 억제시키는 제품, 냄새를 분해하는 제품 등을 사용해 볼수 있습니다.

또 겨드랑이에 보톡스 주사를 놔서 일정기간 일반 땀의 분비를 줄여주면

냄새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방법들은 일시적으로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

냄새의 근원인 아포크린 땀샘을 수술로 제거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됩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므로 일시적으로 냄새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해 보고

그래도 냄새가 심하거나

냄새로 인해 친구 관계나 학교 생활에 불편이 있고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하기를 권합니다.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