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외과 상담의 정병태 입니다.

겨울철인데도 가슴과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나서 불편이 있으시군요.

국소적으로 땀의 분비가 많아 불편이 있는 경우를

국소적 다한증 이라 말합니다.

대개 땀샘을 지배하는 교감신경이 아주 예민하여

기능이 과잉으로 항진되어 있는 상태라

심리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 외부 기온이나 습도의 변화 등에

과도하게 예민한 반응을 보여 땀이 정상보다 과하게 많이 나는 상태입니다.

치료는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는

먼저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제품 즉 발한억제제를 가슴과 겨드랑이

부위에 발라 땀이 분비되는 입구를 막는 방법이 있으며

가슴과 겨드랑이 피부에 보톡스 주사를 놔서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톡스 주사는 땀샘의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대개 약 6개월정도 땀의 분비를 줄일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는 가슴쪽의 땀의 분비를 줄이기는 어려우며

겨드랑이 부위의 땀을 줄이는 방법으로

땀샘을 흡입하는 방법과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국소마취 하에서 겨드랑이 피부에 있는 땀샘을 흡입하여 제거하는 땀샘흡입술은

조그만 절개를 통해 땀샘을 레이져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파괴하고

여러 장비를 이용하여 땀샘을 흡입하여 제거하는 방법으로

시술이 간단하고 회복기간도 빠릅니다.

대개 60-70% 정도의 땀샘을 제거하게 됩니다.

또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하는 교감신경 절제술이 있습니다.

흉강 안으로 들어가 흉벽에서 나오는 교감신경을 절개하면

땀샘으로 가는 신경이 차단되어 땀의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으로

효과는 확실하지만 보상성 다한증과 전신마취에 의한 문제 ,기흉이나 혈흉 등의

수술적인 합병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 발한억제제 제품을 바르거나 보톡스 주사를 맞아 땀을 억제시키는

비수술적인 방법을 권하며

만족스럽지 않으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