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흰티셔츠를 몇번입고 옷장에 잠깐 놓았는데 나중에 보니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변해있더라구요

평소에 냄새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닌데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날이면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땀이 조금씩 나있었어요~~

정보를 찾아보니 액취증 환자는 대부분 물귀지라고하는데 마른귀지이구요

제 증상이 액취증인건가요?

 A​

안녕하세요. 하이닥-네이버 지식iN 상담의 정병태 입니다.

겨드랑이 냄새가 액취증인지 궁금해 문의 주셨군요.

겨드랑이에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

보통의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과

특유의 냄새를 내는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린 땀샘입니다.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대개 우윳빛이고 끈적끈적하며  분비될 때는 냄새가 없으나

피부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내게 됩니다.

보통 양파냄새, 암모니아냄새, 노린내, 식초냄새 등으로 표현합니다.

또 유기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옷이 누렇게 변색됩니다.

액취증이 있는 사람의 90% 이상에서 물귀지를 가지고 있으나

물귀지가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액취증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분비된 땀이 분해되면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원어민 강사한테 나던 암내나 양꼬치에서 나는 냄새 모두

위에 언급한 액취증 특유의 불쾌한 냄새와 유사합니다.

또 옷이 누렇게 변하는 상태 등을 종합해 보면

액취증의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일단 액취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과 상담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궁금해 하시는 사항에 대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